육아의 디테일

이유식 사서 먹이기 vs 만들어 먹이기 장점 단점 비교

way-to-the-rich 2022. 7. 13.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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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식 사서 먹이기 vs 만들어 먹이기 장점 단점 비교
이유식 사서 먹이기 vs 만들어 먹이기 장점 단점 비교

 

아기에게 분유를 먹이는 것과 이유식을 먹이는 것은 큰 차이가 있습니다. 아기는 어느 시점이 되면 분유만으로는 영양 섭취가 불충분하기 때문에 이유식을 통해서 아기 성장에 필요한 충분한 영양소를 채워줘야 합니다. 아기에게 있어서 분유에서 이유식으로 넘어가는 것은 매우 큰 변화이지만, 사실 아기만큼이나 부모에게도 큰 변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유식을 만드는 것은 분유를 타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많은 부모들이 이유식을 직접 만들어서 먹이다가 어느 시점이 되면 사서 먹이는 것으로 바꾸는데요, 뭐가 옳고 그른 것은 없고, 이것은 온전히 부모의 선택 영역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유식 만들어서 먹이기와 사서 먹이기의 장점, 단점에 대해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사서 먹이기 장점 

뭐니 뭐니해도 사서 먹이는 것의 가장 큰 장점은 매우 편리하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편리하다는 것은 이유식을 만드는 시간과 육체의 노동이 생략되는 것에 따르는데요, 구체적으로 이유식을 만드는데 들어가는 시간과 노력에 대하여 말씀드려 보겠습니다. 보통 이유식은 3일 단위로 만들어서 보관합니다. 3일 이상 냉장 보관을 하지 않도록 대부분 권장을 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따라서 매 3일마다 이유식 만드는 날이 돌아옵니다. 이유식 만드는 것은 이유식 만드는 기계가 있다는 전제하에 대략 1시간에서 1시간 반 정도의 시간이 소요됩니다.

 

하지만 이정도의 시간이 다라고 생각하시면 안 되는 게, 이유식에 들어가는 재료를 손질하는 시간은 별개이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닭고기 + 아욱 + 콩 + 시금치 + 단호박" 이 섞인 이유식을 만드는 날이라고 해봅시다. (이 조합은 그냥 제가 상상으로 만든 조합입니다) 이 조합의 이유식을 1시간에서 1시간 반 안에 3일 치를 만들어 내려면, 사전에 미리 닭고기와 아욱과 콩과 시금치와 단호박을 삶고 데쳐서 각각 큐브에 정량으로 소분하여 냉동보관이 된 상태여야 합니다. 이런 식으로 재료 손질이 미리 되어있어야 이유식을 만드는 것이 1시간 정도로 끝낼 수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유식을 사서 먹이는 것의 가장 큰 장점은 이런 시간과 노력을 모두 스킵해도 된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 장점은 매 3일마다 어떤 조합으로 이유식 식단을 짜야할지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입니다. 이유식을 사서 먹이면 다양한 메뉴 중에서 아기가 선호하는 식단, 또는 아기가 새롭게 먹어봐야 하는 재료가 포함된 식단 등 부모는 정해진 메뉴 중에서 고르기만 하면 됩니다. 또한 생각보다 아기들은 부모가 직접 만드어주는 이유식보다 사주는 이유식을 더 잘 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무래도 참기름 등 더 맛있는 요소가 더 많이 포함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정기배송 서비스를 이용하면 매일 새벽마다 그날 먹일 이유식이 배달이 되기 때문에 매번 이유식을 사러 나갈 필요조차 없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2. 만들어 먹이기 장점 

반대로 이유식을 만들어서 먹이는 방식의 장점도 많습니다. 가장 큰 장점은 아무래도 내 손으로 직접 재료 손질을 하고, 직접 만들기 때문에 음식의 안전에 대한 불안감이 없다는 것입니다. 가끔씩 신문 기사를 통해서 접하는 사서 먹이는 이유식에서 발견된 이물질과 관련된 뉴스들을 보면, 그럴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불안함을 완전히 떨치기는 쉽지 않습니다. 먹어서는 절대 안되는 이물질이 이유식 속에서 발견되었다고 상상하면, 그리고 정말로 내 눈으로 봤다고 하면, 마음 편히 사서 먹이기 쉽지 않을 것입니다. 

 

만들어서 먹이는 방법의 두 번째 장점은 비용이 훨씬 저렴하다는 것입니다. 사서 먹이는 이유식은 업체 마다 다르겠지만, 대락 1개당 5천원 내외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정기배송을 신청하면 가격은 조금 더 내려가지만 그래도 매번 사서 먹인다면 그 비용이 생각보다 많이 들어갑니다. 이유식에 들어가는 식재료는 사실 상당하 소량이기 때문에, 만들어서 먹인다면 생각보다 비용이 많이 들지 않는다는 것을 감안하면, 사서 먹이는 것의 비용은 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세 번째 장점은 내가 원하는 만큼 충분히 재료를 넣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사재 이유식을 보면, 예를들어 한우불고기 단호박죽이라는 제품을 사서 먹이다 보면, 생각보다 한우의 양이 적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아기들이 소고기를 매일 먹어야 하는 이유는 철분 보충 때문인데요, 생각보다 소고기의 양이 적기 때문에, 직접 만들어서 먹일 경우 이보다 훨씬 더 많은 양을 넣을 수 있고, 충분한 영양 보충이 더 가능해질 것입니다. 

 

3. 사서 먹이기 단점과 만들어 먹이기의 단점 

이번에는 각 방식의 단점에 대해 생각해봅시다. 사서 먹이는 방식의 단점은 결국 만들어 먹이는 방법의 장점과 같을텐데요, 사서 먹일 경우 아무래도 이물질 발견 등 불안함 리스크가 있다는 점, 비용이 만만치 않다는 점, 필수 영양성분 (소고기를 통한 철분 등)의 충분치 못한 양 (만들어 먹이기에 비해) 등의 단점이 있겠습니다.

 

반대로 만들어서 먹이는 방식의 단점으로는 매우 힘들다, 많은 시간과 노력이 소요된다는 점, 그리고 기껏 힘들게 만들어서 먹여봤는데, 잘 안 먹어서 결국 버려야 한다면, 그리고 사재 이유식을 먹여봤는데 너무 잘 먹는다면 마음의 상처를 받을 수 있다는 점, 3일마다 만들어서 먹여야 한다는 점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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