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는 백일잔치를 크게 하지 않을뿐더러 심지어 백일 식사조차도 생략하고 하지 않는 가정이 많습니다. 시대 트렌드가 그런 것이 긴 하지만, 그래도 어떻게 보면 아기의 인생에서 첫 번째로 축하해줘야 할 기념비적인 날이기 때문에, 백일 식사는 굳이 안 챙기더라도 백일상을 차려서 사진을 찍는 이벤트 정도는 많은 집에서 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백일상 대여 및 백일 관련 이벤트를 함에 있어서 배우자와 사전에 의사결정을 해야 할 사항들에 대하여 간단히 포스팅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백일상 대여를 할지 안 할지
주변에 아기를 가진 10명의 커플을 보면, 그중에 약 10% 정도는 백일상 대여조차 하지 않고 그냥 넘어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백일상을 대여하는 것조차 불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인데요, 전통적 이벤트 느낌이 나는 백일상을 굳이 챙길 필요 없이, 그냥 아기와 부모에게만 소중한 추억이 될 수 있도록 그들에게 의미 있는 날로 보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분들은 이렇게 백일상을 생략하기도 합니다.
사실 어떤게 정답이고 어떤 게 오답이라고 할 수 없는, 의사결정의 영역이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것은 배우자와 사전에 충분한 대화를 통해서 서로가 원하는 백일의 모습을 공유하고, 협의하여 어떤 식으로 보내는 것이 좋을지 미리 갈등 없이 정해놓는 것이 중요합니다. 백일상 대여를 할 것인지 안할것인지, 적어도 백일이 오기 한 달 전에는 미리 정해놓는 것이 좋습니다.
2. 백일상 대여 + 양가 부모님 초대를 할지 안할지
백일상을 대여하기로 하였다면,그다음에 의사 결정해야 할 부분은 그날 아기와 함께 3명만 사진을 찍고 끝낼지, 아니면 양가 부모님까지 초대해서 같이 사진을 찍을지입니다. 이 부분 역시 어떤 게 더 옳다고 할 수 없는, 순전히 선택의 문제인데요, 마찬가지로 가장 중요한 것은 닥쳐서 급하게 의사 결정하려고 하다가 싸우지 말고, 사전에 미리미리 충분히 소통하여 협의된 결정을 내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만약 부모님들까지 초대해서 백일상 촬영을 한다고 하면, 이후에 또 결정해야 할 사항들이 있습니다. 양가 부모님들을 한시에 같이 모시고 촬영을 할지, 아니면 주말 중 하루씩, 토요일에는 배우자 부모님을, 일요일에는 본인의 부모님을 모시고 할지, 아니면 하루에 다 모시되 점심, 저녁 타임으로 나눠서 모실지 등과 같은 부분에 대해서도 정해놔야 합니다.
3. 백일상 대여 + 양가 부모님 초대 + 식사 진행 여부
부모님까지 모시고 백일상 촬영을 하기로 했다면, 마지막으로 정해야 할 부분은 부모님을 초대했을 때 식사까지 할지 말지 여부입니다. 사실 사진 촬영을 하는 것은 그리 시간이 오래 걸리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부모님을 모시고 사진 촬영까지 하기로 했다면, 배달음식이라도 식사를 하거나, 그런 식사 자리조차 아기가 100일밖에 안된 상황에서 부담스러울 수 있다면, 간단한 다과 정도만이라도 먹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어쨌든 가장 중요한 것은 사전에 배우자 분과 충분한 대화를 통해서 갈등 없이 의사결정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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