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라운드 위고 장점, 사용 후기 (10개월 아기)

어라운드 위고 장점, 사용 후기 (10개월 아기)

 

부피가 커서 자리를 많이 차지하는 장난감 중에 거의 1등이라고 할 수 있는 어라운드 위고에 대하여 오늘은 포스팅을 남겨보려고 합니다. 현재 10개월 차인 우리 집 아기가 한참 재미있게 노는 장난감이며, 보통 이렇게 부피가 큰 장난감은 당근 마켓을 통해 중고로 사는 경우가 많은데, 이 장난감은 제값을 주고 새 제품을 샀지만, 별로 후회가 되지 않는, 매우 장점이 많은 장난감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8개월 정도부터 태우면서 느꼈던 제품의 장점에 대하여 간략히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1. 걸음마 연습에 매우 적합 

어라운드 위고는 중심 축 역할을 하는 테이블 주변을 아기의 몸을 지탱하는 회전 시트가 360도 이동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따라서 허리에 힘이 좀 들어가기 시작한 아기라면 회전 시트에 몸을 맡긴 채 테이블 중심축에 손을 짚고 놀면서, 조금씩 조금씩 이동하기에 매우 적합한 장난감입니다. 아기 성향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적극적인 아기 같은 경우에는 며칠 안에 금방 적응하여 회전 시트를 타고 빠르게 이동할 것이며, 조금 정적인 아기의 경우에는 처음에는 중심 테이블 위에 있는 장난감만 갖고 놀다가 한참 뒤에 조금씩 이동하려 할 것입니다. 

 

우리 집 아기는 이제 10개월 되었는데, 어라운드 위고를 약 8개월 정도부터 타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처음 한 달 반은 거의 꼼짝을 안 하고 중심 테이블에 있는 장난감만 갖고 놀았습니다. 그러다 약 2달 정도 되니깐 신나게 회전 시트를 타고 다다다다 달리기 하듯이 빙글빙글 돌기 시작하였습니다. 아마 고정된 회전시트가 아니었다면 이렇게 빠르게 달릴 수 있는 다리힘을 기르는 연습을 하기란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2. 가둬두고 놀기에 매우 적합 

육아를 하다보면 잠시 아기를 안전하게 가둬두고 다른 일을 해야 할 경우가 생깁니다. 예를 들면 아기랑 둘이 있는데 갑자기 큰 볼일을 봐야 할 경우, 갑자기 등기가 와서 나가봐야 하는 경우, 갑자기 잠깐 1층 현관에 후다닥 다녀와야 하는 경우 등등 이럴 때 아무리 매트와 가드가 있다고 하더라도 약간은 불안한 마음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이럴 때 어라운드 위고에 아기를 태워놓고 잠시 볼일을 보고 오면, 아기는 짧은 시간이라면 안전하게 어라운드 위고 안에서 놀고 있을 수 있습니다. 참고로 이렇게 가둬놓고 놀게 하기 좋은 장난감에 대해서는 지난 포스팅에서 아래와 같이 후기를 남긴 적이 있습니다. 

 

 

아기 가둬놓기 좋은 장난감 추천 (돌 이전 아기)

 

3. 손 근육 발달과 다리 근육 발달에 모두 좋은 장난감 

어라운드 위고는 걸음마 연습을 하기에 좋기 때문에 다리 근육 발달에 도움이 되는 장난감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다리 근육뿐만 아니라 손 근육 발달에도 큰 도움이 되는 장난감입니다. 왜냐하면 중심 테이블 위에 여러가지 손가락을 사용해서 만지작만지작할 수 있는 세부 장난감이 탑재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이 세부 장난감들은 여러 가지 버전이 있어서 아기의 특성을 잘 감안하여, 아기가 가장 좋아할 것 같은 장난감이 모여있는 버전으로 구매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4. 소독이 편한 장난감 

다른 장난감과 달리 중심 테이블에 있는 세부 장난감들을 아기가 입으로 빨고 놀기가 쉽지 않은 구조로 만들어졌습니다. 왜냐하면 회전 시트와 중심 테이블 사이에는 어느 정도 간격이 있어야 아기가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기 때문에, 아기가 입을 가까이 가서 테이블 위에 있는 장난감을 빨고 놀기는 사실 힘든 부분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기가 물고 빠는 장난감에 비해 소독 부담감이 조금은 덜 한 장난감입니다. 그렇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아기의 장난감이기 때문에 소독을 할 때 한번에 다 하는 것이 좋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