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마다 평소의 행동과 습관이 다르기 때문에 침을 흘리는 정도도 차이가 날 것입니다. 평소에 입을 벌리고 있는 아기가 있는 반면, 평소에 입을 꾹 다물고 노는 아기가 있고, 유난히 혀를 날름거리는 아기가 있는 반면, 혀를 날름거려도 침을 잘 안 흘리는 아기가 있을 것입니다. 오늘은 유난히 침을 많이 흘리는 우리 집 아기를 10개월째 키우면서 느꼈던 점에 대하여, 특히 턱받이 사용과 관련된 후기를 작성해 보려고 합니다.
1. 턱받이는 어느정도 두께감이 있는 것으로 사자
턱받이를 하는 이유는 아기가 침을 많이 흘려서 침이 턱 아래로 줄줄 흐를 때, 옷이 젖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주로 사용합니다. 그런데 턱받이가 너무 얇다면, 금방 젖어서 축축해질 것이고, 턱받이 아래에 있는 옷 까지 축축하게 될 것입니다. 시중에 턱받이는 정말 다양한데요, 만약 본인의 아기가 침을 많이 흘리는 편이라면, 얇은 턱받이보다는 두께감이 있는 것을 사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얇은 턱받이의 장점은 여름철 아기가 조금 덜 덥게 착용할 수 있다는 것인데요, 하지만 침이 옷을 적시는 것을 방지한다는 턱받이 본연의 사용 목적을 고려한다면, 얇은 턱받이보다는 두께감이 조금 있는 턱받이 사용을 권해드립니다.
2. 두께감이 있는 턱받이를 해도 금방 젖는다면, 이중 턱받이를 사용하자.
우리집 아기는 침을 한참 많이 흘리는 시기에는 턱받이를 2개씩 합니다. 일반적으로 생긴 약간 타원형 모양의 턱받이를 먼저 하고, 그 위에 둥근 모양의 서브 턱받이를 한 겹 더 해줍니다. 이 서브 턱받이의 경우 둥근 모양이기 때문에 어느 한 부분이 침으로 젖어버리면, 다른 쪽으로 돌려가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다 돌려가면서 사용해서 모두 젖었다면, 그 서브 턱받이는 떼어버리고, 안에 있는 턱받이로 다시 버티면 됩니다.
이렇게 할 경우 아무리 침을 많이 흘리는 아기라도 왠만하면 옷이 젖을 리는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단점은 여름철에는 아기가 많이 더워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사실 집에서는 그냥 한 겹으로 하고, 젖을 때마다 갈아주면 되지만, 이동할 때는 그렇게 많은 턱받이를 갖고 다닐 수도 없고, 실시간으로 갈아주기 어려우니, 외출할 때는 이렇게 2겹으로 해주면 좋을 경우가 많습니다.
3. 침을 유난히 많이 흘리는 시기가 왔다면?
침을 유난히, 평소 보다 너무 많이 흘리는 시기라면 높은 확률로 새로운 치아가 올라오고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거기에다가 갑자기 평소에 하지 않던 행동들, 예를 들면 혀로 잇몸을 문질문질 한다거나, 투레질을 많이 한다거나,, 이런 행동들을 하면 새로운 치아가 올라오고, 그와 함께 이앓이가 시작되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런 시기에 아기들은 침을 유난히 많이 흘립니다. 그냥 침이 수도꼭지 틀어 놓은 것처럼 줄줄 새는 것 마냥 계속 흘러내릴 것입니다. 이때 아기의 침을 바로바로 닦아주지 않으면 턱 주변에 침독이 올라올 수 있으니, 이 시기에는 조금 더 주의를 기울여서 아기 침을 닦아주고, 침이 가슴팍 까지 흐르지 않도록 턱받이를 자주 교체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육아의 디테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기 매트 남는 빈틈 메꾸는 꿀팁 (0) | 2022.07.21 |
---|---|
중고거래 최고 만족도 육아 아이템 Best 3 (0) | 2022.07.20 |
베이비 캠 설치가 필수인 이유 (0) | 2022.07.18 |
어라운드 위고 장점, 사용 후기 (10개월 아기) (0) | 2022.07.17 |
머리쿵 보호대 장점, 첫 사용 후기 (0) | 2022.07.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