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의 디테일

아기가 엄마 껌딱지가 되는 순간들

way-to-the-rich 2022. 7. 14.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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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가 엄마 껌딱지가 되는 순간들
아기가 엄마 껌딱지가 되는 순간들

어제까지만 하더라도 혼자 잘 놀고 엄마 아빠가 눈앞에 안 보여도 그리 불안해하지 않던 아기가, 갑자기 하루아침에 엄마 or 아빠 껌딱지가 되어서 조금만 방치해도 울고 불고 난리를 치는 순간들이 있습니다. 안아주면 울음을 멈추고 얌전해져서, 이제 괜찮아졌나 보다 싶어서 내려놓으면 다시 엉엉 울고, 다시 안아주면 얌전해지고... 이런 엄마 껌딱지의 시기가 종종 반복되는데, 생각해보면 이렇게 아기가 짜증이 많아지고 부모에게 안겨 있으려고 하는 시기에는 공통점이 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아기가 엄마 껌딱지가 되는 순간들 3가지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1. 4개월 즈음에 찾아오는 원더윅스 

분명 최근까지 모빌을 보고 얌전히 누워서 혼자 잘 놀던 아기가 갑자기 울면서 바둥거리는 시기가 찾아오는데, 주변에 이야기를 들어보면 대부분 4개월 즈음에 이런 시기가 공통적으로 찾아온다고 합니다. 원더 윅스라고들 하는데, 쉽게 말해서 아기가 자라면서 성장통을 겪는 과정이라고 합니다. 방긋방긋 웃으면서 모빌을 보고 놀다가도 소스라치게 울고, 그래서 안아줘서 겨우 재우기에 성공해서 내려놓으려고 하면, 귀신같이 그걸 알고 다시 울고불고 난리를 칩니다. 이 시기가 되면 어쩔 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4개월 원더 윅스가 찾아오면 부모가 조금 힘들더라도 어쩔 수 없이 아기를 많이 안아주고 달래줘야 합니다. 그러다 보면 또 언제 그랬냐는 듯이 다시 얌전히 혼자 잘 노는 시기가 돌아옵니다. 

 

2. 공포의 이앓이 시기 

아기가 언젠가부터 침을 유난히 많이 흘리고, 혀로 잇몸과 입술을 비비고, 투레질을 한다거나, 평소와 다른 행동을 한다면, 이가 올라오고 있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생각해보면 잇몸을 뚫고 이가 올라오는 것이니, 그게 얼마나 아프고 또 가렵고 할까요. 이 시기가 되면 아기들은 밤에 잘 자다가도 갑자기 일어나서 엉엉 울기도 하고, 혼자 잘 놀다가도 엉엉 서럽게 울고 그럽니다. 

 

아기들의 치아는 순차적으로 올라오는데요, 보통 아랫니 2개가 가장 먼저 올라오고, 그리고 어느정도 텀을 두고 윗니 2개가 올라옵니다. 이렇게 이가 올라오는 시기마다 이앓이를 심하게 앓는데요, 이때는 어쩔 수 없습니다. 많이 안아주고 달래줘야 하는 방법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치발기도 많이 물려주고, 이앓이 캔디도 줄 수 있지만 효과는 아주 짧습니다. 잇몸을 뚫고 이가 올라온다고 생각을 하면, 가장 좋은 것은 엄마 or 아빠가 많이 안아주고 달래주는 방법밖에는 없을 것입니다. 

 

3. 콧물, 기침, 미열을 동반한 감기 

아기는 쉽게 감기에 걸립니다. 여름이라고 하더라도 아기들은 더위를 많이 타기 때문에 에어컨을 계속 틀어놔야 하기 때문에 감기에 걸리기 쉽고, 문화센터 또는 조리원 동기 모임 등과 같이 유사한 시기의 아기들을 만나다 보면 서로 서로 감기를 옮기기 때문에 감기를 전혀 안 걸리고 아기를 키우기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울 것입니다. 아기가 감기에 걸리면 보통 미열이 나기 시작하고, 콧물이 흐르고, 재채기가 나오며, 더 심해지면 콜록콜록 기침을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렇게 티가 나지 않는 증상도 있는데, 그것은 목이 부어서 분유를 먹을 때마다 목이 아플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감기에 걸리면 아기는 콧물, 미열로 컨디션이 안좋을텐데 배고파서 분유를 또는 이유식을 먹을 때마다 목이 아프니 매우 짜증을 많이 낼 것입니다. 많이 안아주고 재밌게 해 주고 달래주는 방법밖에 없으며, 감기는 특히 초기에 잡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감기 증상이 의심된다면, 미루지 말고 즉시 병원에 가서 빨리 약을 처방받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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