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을 하게 되면 지인들로부터 많은 선물을 받게 됩니다. 특히 요즘에는 예전과 다르게 카카오톡 선물하기 서비스가 잘 활성화되어있어서 더 많은 사람들로부터 출산 축하와 함께 다양한 선물을 받곤 합니다. 선물을 받고 나면 너무 감사한 마음이 들고, 많은 사람들로부터 다양한 선물을 받았다는 기쁨이 가득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그 선물들을 실제로 사용하다 보면, 그다지 실용적이지 않은 선물을 많이 받았구나 느낄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10개월 차 아기를 키우는 아빠 입장에서, 출 산 당시 받았던 선물들 중 가장 좋았던 실용적인 선물에 대한 생각을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1. 기저귀
뭐니뭐니해도 육아를 함에 있어서 절대적으로 없어서는 안 될 아이템은 기저귀입니다. 어차피 기저귀는 소모품이기 때문에 계속 주기적으로 구매를 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저귀를 선물 받으면, 소모품 지출 비용이 그만큼 줄어들기 때문에 확실히 실용적인 측면에서 큰 도움이 되는 선물이라 할 수 있습니다. 보내는 사람 입장에서는 어떤 기저귀를 보내야 할지 고민이겠지만, 사실 신생아 초기에는 어떤 기저귀로 정착할지 아직 잘 모르기 때문에 다양한 기저귀를 사용해보곤 합니다. 따라서 대충 가장 유명한 브랜드의 기저귀를 선물하시면 됩니다. 사이즈는 어차피 받는 사람이 조정할 수 있기 때문에 크게 신경 쓰시지 않아도 됩니다.
많은 부모들이 기저귀를 구매할 때 핫딜과 같은 프로모션이 있을 시에 대량 구매를 하곤 합니다. 그 이유는 어차피 계속 구매해서 써 나가야 하는 아이템이기 때문에 저렴할 때 대량 구매하는것이 매우 합리적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실용적인 측면에서 고려한다면 출산 선물 중 최고의 아이템은 기저귀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물티슈
두 번째로 가장 실용적이고 좋았다고 생각이 드는 선물은 물티슈 세트입니다. 처음에 물티슈 세트를 선물 받았을 때는, 무슨 이런 걸 선물로 보내지?라는 생각을 했었으나,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물티슈를 사용하는 빈도수가 높아지면서, 이 선물의 위력과 실용성에 대해 다시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신생아 초기에는 오히려 물티슈를 많이 사용할 일이 없으나, (보통 신생아 시기에 대변을 닦아줄 때 물로 닦아주지만, 조금 지린 경우에는 물티슈로 닦아기도 합니다. 하지만 보통은 물로 닦아주기 때문에 물티슈를 많이 사용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이유식을 시작할 경우 물티슈를 극도로 많이 사용하게 됩니다.
특히 이유식 초기에는 입에 엄청 묻히면서 먹곤 하는데, 바로 바로 안 닦아 줄 경우 손이 입으로 들어가서 이유식이 손에 다 묻고, 그 손으로 눈을 비비고 얼굴을 만지기 때문에 이유식이 온 얼굴에 다 묻게 됩니다. 그런 걸 방지하기 위해서 이유식 초기에는 물티슈를 제법 많이 사용합니다. 그거 외에도 이동할 때도 늘 물티슈는 필수템으로 가방에 들어 있어야 하고, 아기 장난감을 닦아줄 때도 물티슈를 제법 많이 사용합니다.
3. 맛있는 음식 교환권
저는 기저귀와 물티슈 외에는 오히려 육아 용품 보다는 맛있는 음식 교환권이 좋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가장 많이 들어오는 선물은 옷, 손수건, 튤립 사운드북, 딸랑이 세트 등인데, 이런 것들은 결국 많이 겹치기 마련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저귀와 물티슈처럼 지속 사용하는 소모품을 제외한다면, 그다음으로 좋았던 것은 맛있는 음식 교환권이었습니다. 와인 교환권, 케이크 교환권 등 출산과 사실 크게 상관없지만, 출산 이후 육아로 지칠 때 한 번씩 기프트콘을 사용하여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이 매우 기분 좋은 일이기 때문입니다. 기왕이면 백화점이나 핫플레이스에서 파는 음식에 대한 교환권이 있다면 그런 것을 선물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4. 옷 선물은 모두 사용하지 말고 교환할 것
하지만 실제로는 옷을 가장 많이 받을텐데요, 옷이 많이 들어오면 그것을 다 뜯어서 사용하시지 마시고,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옷 몇 가지만 뜯고 나머지는 그대로 백화점에 들고 가서 1~2년 뒤에 입을 외출복으로 교환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사실 신생아 시기에는 외출도 안 하고 집에서 입는 내의가 전부일 텐데, 그리고 얼마 가지 않아서 사이즈가 맞지 않아서 못 입을 것이기 때문에 비슷한 사이즈의 옷을 죄다 바로 사용할 필요가 없습니다. 몇 개만 남겨두고 나머지는 모두 모아서 브랜드별로 추가 돈을 내더라도 외출복으로 바꾸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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