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졸릴 때 보내는 신호

아기 졸릴 때 보내는 신호

아기는 잠을 푹 자고, 밥을 충분히 먹고, 응가를 시원하게 싸주면 정말 더할 나위 없이 컨디션이 좋은 상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3가지 중 하나인 잠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특히 아기들이 졸릴 때 보내는 대표적인 신호가 몇 가지 있는데, 오늘은 아기가 보내는 그 졸린 신호에 대하여 간단히 포스팅을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1. 눈을 비빈다. 

주변에 몇몇 성인들도 졸릴 때 눈을 비비는 행동을 하긴 합니다만, 아기들은 대부분이 졸릴 때 양손으로 눈을 감고 눈을 엄청 비비곤 합니다. 이는 눈이 가려울 때도 하는 행동이지만, 대부분 이렇게 눈을 비빈다는 것은 지금 졸리기 시작했다는 신호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장난감을 갖고 잘 놀다가 갑자기 눈을 비비기 시작했다면 이제 슬슬 졸리기 시작했다는 신호를 아기가 보내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이제 슬슬 재워야 할 시간이 다가온다는 것을 캐치하셔야 합니다. 

 

2. 하품하기 

이는 성인이나 아기나 마찬가지입니다. 아기가 하품을 한다면 당연히 졸렵다는 뜻입니다. 위에서 말한 눈비비기와 하품이 교대로 반복된다면, 아기가 너무나도 졸리다는 뜻이기 때문에, 바로 재워야 할 준비를 해야 합니다. 간혹 가다 하품은 하더라도 막상 눕히면 잘 안 잘 때도 있지만, 그런 경우가 있다고 하더라도 하품은 대부분 졸리다는 신호이므로 재울 준비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짜증내기 

잘 놀다가 갑자기 짜증을 내기 시작한다면, 여러가지 가능성이 있겠지만 졸리지는 않은지도 한번 생각해봐야 합니다. 배고플 때, 기저귀에 응가를 해서 불쾌할 때, 졸릴 때 아기들은 짜증을 냅니다. 눈물이 나지는 않지만 눈을 감고 잉잉거리면서 발을 허공에 허우적거리기도 하고, 몸을 비비 꼬기도 합니다. 기저귀도 문제없고, 배도 부른 상태인데 짜증을 낸다면 졸리다는 신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4. 웃음보가 터진 경우 

이것은 대부분 아기에게 해당되는 경우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저희집 아기는 극도로 졸린 상태가 되면 아무것도 아닌 것에 깔깔깔 박장대소를 합니다. 눈은 엄청 졸린 상태인데 아무거나 어떤 특정 행위를 하면 엄청 박장대소를 하면서 웃습니다. 돌이켜 보니 그럴 때는 대부분 엄청 졸린 상태가 지속되어서 짜증이 오히려 끝난 상태이었던 것 같습니다. 박수를 쳐도 깔깔, 입술로 부르르르 이런 소리를 내도 엄청 웃습니다. 이런 아무것도 아닌 것에 강한 웃음을 보일 때, 아기들은 극도로 졸린 상태일 수 있습니다. 

 

5. 졸립다는 신호를 받았을 때 재우는 방법

아기가 졸린 신호를 여러 가지 보냈고, 부모가 그것을 캐치했다면 아기가 충분한 낮잠을 잘 수 있도록 부모는 도와줘야 합니다. 만약 분리 수면이 완벽하게 세팅된 아기라면 사실 부모가 해야 할 일은 별로 없습니다. 기저귀를 한 번 갈아주고, 아기 방에 아기를 눕히고 잘 자~ 한마디 하고 나오면 됩니다. 분리 수면과 관련된 아래 포스팅을 참고하세요 

분리수면 시기, 방법, 추천 이유

 

만약 분리수면이 아직 되지 않은 아기라면, 잘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줍니다. 평소에 수면 의식이 있다면 그것을 해주면 됩니다. 기저귀를 갈아주고, 애착 이불이나 인형을 준비해주고, 잘 때 백색소음을 틀어준다면 백색소음을 틀어주고, 아기를 안고 잠에 들 수 있도록 조금씩 움직여주다가 잠이 들면 내려놔주면 됩니다. 하지만, 이렇게 안아서 재우는 것은 매우 힘든 과정이므로, 초기에 조금 힘들더라도 분리 수면을 확실하게 자리 잡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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