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즈카페라는 용어는 꽤 익숙하지만 베이비 카페라는 단어는 아직 생소하다고 느끼시는 분들이 꽤 있으실 것입니다. 키즈카페가 어린이들이 이용하는 놀이 공간이라면, 베이비 카페는 그 보다 더 어린 아가들, 예를 들면 10개월 된 우리 집 아기 같은 유아들이 부모와 함께 방문해서 노는 공간을 의미합니다. 오늘은 지난주에 위례에 위치한 베이비카페 '두두랑잼잼'에 다녀왔는데, 다녀와서 느낀 점 중심으로 후기를 남겨보려고 합니다.
1. 아기 낮잠 타임은 피해서 예약하기
베이비 카페는 미리 예약을 하고 입장하는 시스템입니다. 2시간 단위로 예약을 받고, 해당 시간에 예약이 꽉 찼으면 그 시간에는 방문이 어려우니, 다른 시간에 예약을 해야합니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은, 우리 아기가 낮잠을 주로 자는 시간이 있다면 그 시간은 반드시 피해서 예약을 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아기마다 낯선 공간에 적응하는 정도가 다르겠지만, 아무래도 처음 가보는 낯선 공간이라 어색할텐데, 잠까지 쏟아지는 낮잠 타임에 가게 된다면 아기들은 그 2시간을 제대로 즐길 수 없을 것입니다. 따라서 낮잠 타임은 피해서 미리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주말에 방문하시려면 꽤 오래전에 예약을 해야 할 것입니다.
2. 아기와 어른 모두 식사가 가능한 공간이 마련
아기들 분유 또는 이유식을 먹일 수 있도록 사이드 쪽으로 빙 둘러서 테이블이 마련되어있습니다. 아기 의자도 제품 종류별로 꽤 다양한 의자가 준비되어있으므로, 아기 식사시간과 겹친다면 분유나 이유식을 준비해서 그 곳에서 먹일 수 있습니다. 물론 수유실에 전자레인지도 준비되어있습니다. 어른들도 간단히 식사를 할 수 있도록 간단한 메뉴가 준비되어있습니다. 커피 등 음료도 준비되어있고요.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아기들 2시간 동안 놀아주고 나서 이후에 밖에 나가서 식사를 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차로 가까운 거리에 위례 스타필드 시티도 있습니다.
3. 인원 제한이 있기 때문에 크게 북적거리지 않음
기본 1타임을 예약하면 2시간입니다. 그 2시간 동안은 10팀? 정도만 예약을 받기 때문에 사람이 너무 많아서 북적거리면 어떻하지? 이런 걱정은 안 하셔도 됩니다. 생각보다 넓은 공간에 다양한 장난감들이 많기 때문에, 원하는 장난감에 사람이 있으면 다른 곳에서 놀다가 잠시 후에 다시 오면 됩니다. 보호자 2명까지만 입장이 가능하기 때문에 피크시간에 간다고 하더라고 생각보다 많이 북적거리지는 않습니다.
4. 감기 걸리면 오지말것
아기들은 수시로 감기에 걸리곤 합니다. 이런 베이비 카페에 올 때 반드시 기억해야 할 점은 감기에 걸렸다면 절대 방문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한 공간에서 같은 장난감을 갖고 같이 놀다 보면 다른 아기들에게 옮아갈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입니다. 특히 입으로 빨고 침 묻은 장난감을 손으로 잡고 입으로 다시 빨고 이러면서 만약 감기에 걸린 아기가 있다면 감기가 전파되기 매우 쉬운 환경이 조성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희 집 아기는 2시간 동안 계속 쪽쪽이를 물게 하고 놀았습니다. 그래야 입으로 장난감을 덜 가져가고, 혹시라도 감기 등 질병이 옮는 것을 조금이나마 더 방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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