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의 디테일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호캉스 with 아기 (돌 이전)

way-to-the-rich 2022. 7. 5. 23:23
반응형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호캉스 후기 (with 돌 이전 아기)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호캉스 후기 (with 돌 이전 아기)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호캉스 후기 (with 돌 이전 아기)

어쩌다 보니 아직 10개월 차 아기인데, 우리 집 아기는 벌써 3번째 호캉스를 하게 되었습니다. 첫 번째는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두 번째는 안다즈, 그리고 이번에 세 번째는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호캉스를 하였습니다. 아기와 함께 호캉스를 하면 호캉스의 여러 가지 서비스를 충분히 즐길 수 없다는 아쉬움 때문에 늘 걱정을 하면서 가게 되지만, 막상 다녀오면, 그래도 잘 다녀왔구나 하는 생각이 더 많이 남는 것 같습니다. 자주 갈 필요는 없겠지만, 그래도 일 년에 한두 번씩, 주요 기념일에 기분 전환 겸 다녀오는 것은 좋은 것 같습니다. 오늘은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아기와 함께 하는 호캉스 후기에 대한 글을 남겨보려고 합니다. 

 

1. 사전에 아기용품은 미리 신청하기 

다른 호텔들도 다양한 아기 용품을 제공해주고 있지만,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이 다녀본 호텔 중에는 가장 최고였던것 같습니다. 비록 아기와 함께 한 호캉스가 3번째에 불과하지만. 일단 어떤 용품들을 구비하고 있는지 쭉 나열해보겠습니다. 중요도 순으로 기재를 해보면, 1) 아기침대, 2) 침대 가드 (성인 침대에 부착하는), 3) 아기 의자, 4) 가습기, 5) 공기 청정기, 6) 보틀 워머, 7) 아기 목욕 가운, 8) 아기 바디샤워 샘플 정도가 생각이 납니다. 이 중에서 가장 좋았던 것은 아기 침대와 아기 의자였습니다.

 

우리 집 아기는 이제 10개월 차로 혼자 앉고, 이제 막 무엇인가를 잡고 서서 넘어지지 않고 버티는 것을 매우 좋아하며, 가만히 등 대고 누워있는 것을 가장 싫어하는 아기입니다. 페어몬트에서 대여해주는 침대는 원목과 원목이 아닌 침대 2가지인 것 같은데, 원목이 아닌 침대의 경우 가드가 매우 높기 때문에 아기가 웬만해서는 넘어오지 못할 것입니다. 따라서 10개월 정도 된 아기를 재우기에 매우 최적인 침대라 할 수 있습니다. 딱 그런 침대가 세팅이 되어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트립트랩 아기 의자도 준비가 되어있어서, 이유식을 먹일 때 매우 편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성인용 침대에 부착 가능한 침대 가드도 매우 좋은 아이템이라 생각하지만, 저희는 사용하지 못했습니다. 그 이유는 이미 모든 수량이 소진되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아기와 함께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에서 호캉스를 할 계획이 있는 분이라면, 예약하는 그 순간 바로 호텔에 전화해서 각종 용품들에 대하여 미리 신청을 해놔야 합니다. 그 순간 이미 수량이 소진되었다고 하면, 혹시 추가 수량이 나오게  될 경우 예약해달라는 노트까지 꼭 남기셔야 합니다. 가끔 어떤 분께서는 예약할 때 별도로 신청하지 않고 있다가, 호캉스 당일 체크인을 하실 때 요청하시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경우 대부분의 용품을 지원받지 못할 수 있음을 꼭 염두에 두시기 바랍니다.

 

2. 뷰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갈릴 수 있음 

저희가 묶은 방의 뷰는, 정면은 공사장 뷰, 사이드는 한강 뷰 였습니다. 정면에 오피스텔 공사가 한창이었는데, 주말이라 공사를 진행하고 있지 않아서 별다른 소음은 없었으나, 아무래도 사이드의 한강보다는 정면의 공사장이 자꾸 눈에 들어와서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향후 오피스텔 공사가 완료되고, 입주가 시작되면, 오피스텔이 생각보다 가까이 붙어 있기 때문에 신경 쓰일 것이 많을 것 같기도 합니다. 차라리 공사장 뷰가 더 나을 수도 있습니다. 

 

3. 훌륭한 조식 (with 북경오리)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호캉스로 검색을 여러번 하신 분들은 다 공감하시겠지만, 이 호텔의 장점 중에 하나는 조식이 매우 훌륭하다는 점입니다. 특히 북경오리가 조식에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유명한데요, 사실 북경오리뿐만 아니라, 다양한 종류의 음식들이 많고, 그 퀄리티도 매우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주말이라 사람이 엄청 많았었는데, 저희가 7시경에 (나름 이른 시간에) 조식을 먹으러 갔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대기가 길어서 약 10분 정도 웨이팅을 했다는 것입니다. 물론 호텔 측에서는 조식 장소인 5층 외에 7층에도 동일한 음식으로 조식을 즐길 수 있게 준비하였다고, 그쪽으로 안내를 하였지만, 아무래도 5층에서 조리한 음식을 이동시켜서 먹는 것이다 보니, 100% 일치하진 않을 것 같아서 저희는 약간 대기하였다가 5층에서 먹었으나, 대기가 싫은 분들은 7층에서 바로바로 기다림 없이 먹을 수도 있는 환경이었습니다. 

 

전반적으로 아기와 함께하는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호캉스는 만족스러웠고, 특히 다양한 아기 용품이 제공된다는 점에서 아기와 함께하기에 매우 적합한 호텔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수영을 좋아하지 않아서 수영장을 가지는 않았지만, 다른 후기에 따르면 생각보다 수영장과 헬스장의 규모는 작다고 하였습니다. 수영을 염두하고 계신분들은 이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