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의 디테일

기저귀 갈이대 사용 후기 (이케아, 아가짱)

way-to-the-rich 2022. 8. 10.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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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저귀 갈이대 사용 후기 (이케아, 아가짱)
기저귀 갈이대 사용 후기 (이케아, 아가짱)

오랜 시간 함께하는 육아 활동 중 하나인 기저귀 갈아주기를 보다 더 편하게 할 수 있도록 고안된 육아템인 기저귀 갈이대에 대하여 오늘은 포스팅을 남겨보려고 합니다. 아기가 커가면서 시기별로 기저귀 갈이대에서 기저귀를 가는 것의 난이도가 점점 올라가는데요, 현재 11개월 차 아기를 키우면서 기저귀 갈이대를 2가지를 사용해봤고, 이제는 기저귀 갈이대를 처분해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드는 요즘입니다. 2가지 기저귀 갈이대에 대한 후기와 기저귀 가는 것의 난이도가 올라감에 따라 어떤 요령으로 기저귀를 갈아야 하는지에 대한 내용에 대하여 적어보겠습니다. 

 

1. 첫 기저귀 갈이대, 이케아 스니글라르 기저귀 교환대 

아기가 태어나기 전 당근으로 미리 구매한 제품으로 대략 6개월 즈음 까지 사용하였습니다. 컴팩트한 사이즈로서 신생아 시기에 사용하기에 매우 적합한 제품입니다. 수납공간이 그리 많지는 않지만, 하단에 널찍한 공간이 있어서 손수건, 천기저귀, 기타 여러 가지 기저귀 갈이와 관련 있는 용품들을 두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나무로 제작된 제품이고 바닥에 바퀴가 없기 때문에 이동을 할 때는 들어서 이동을 해야 하지만, 사실 기저귀 갈이대는 이동을 자주 하는 용품이 아니기 때문에 특별히 불편한 점은 못 느꼈습니다. 

 

 

기저귀 갈이대 위에 공기를 주입해서 사용하는 매트와 그 위에 매트 커버를 씌워서 사용하면 됩니다. 대략 6개월 정도 까지 사용하면서 느꼈던 유일한 단점은, 아기가 6개월쯤 되니깐 기저귀 갈이대가 좀 작아 보이기 시작했다는 점입니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보면 아기가 발차기를 하고 몸이 조금씩 밑으로 내려오다 보면 아기 발이 기저귀 갈이대 바깥으로 나오기도 합니다. 따라서 이 기저귀 갈이대는 대략 6개월 전후로 해서 보다 큰 제품으로 교환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2. 두번째 기저귀 갈이대, 아가짱 접이식 기저귀 갈이대

이케아 제품에서 이 제품으로 바꿀 시점에는 아기가 뒤집기가 되는 시기라서 기저귀를 갈려고 눕혀놓으면 다시 뒤집고, 다시 제대로 눕히면 또 뒤집고 가 반복되는 시기였습니다. 이 제품은 크기가 매우 넉넉하여서 현재 11개월인 아기가 사용해도 사이즈가 작다는 느낌은 들지 않습니다. 접이식 제품이라서 사용하지 않을 때 접어서 보관하기는 용이하지만, 사실 기저귀 갈이대의 목적상 사용하지 않을 시기는 별로 없기 때문에, 이러한 접이식에 따른 효용은 크게 느낄 기회는 없습니다. 이 갈이대 위에서 아기가 뒤집고, 앉고, 몸을 비비 꼬면 제품이 흔들리기는 하지만, 꽤나 안정적인 제품입니다. 

 

 

이 제품의 장점은 수납 공간이 많다는 것입니다. 제품 사이드에 수납함을 거치할 수 있는데요, 이 수납함에 손수건, 턱받이, 기저귀, 로션/크림, 면봉, 천기저귀 등을 보관할 수 있으며, 이케아 제품과 마찬가지로 하단에도 널찍한 수납공간이 있어서, 여기에는 자주 사용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한 번씩 사용하는 용품들을 보관하기에 매우 적합합니다. 또한 이 제품에는 아기의 몸을 지탱해주는 안전 벨트가 있어서 안전하게 기저귀를 갈려면 이 벨트를 먼저 하고 기저귀를 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막상 기저귀를 갈다보면 안전벨트를 할 시간은 없습니다. 정말 어쩌다 한 번씩 아기를 기저귀 갈이대에 올려놓고 약 5초 정도 후다닥 무엇인가를 가지러 가야 할 때 벨트를 채우고 후다닥 다녀오긴 하지만, 이런 것은 매우 위험한 행동이기 때문에 사실은 하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3. 기저귀 갈이대를 졸업해야 할 시기

현재 아가짱 기저귀 갈이대를 매우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으며, 이것보다 더 만족감을 줄 수 있는 제품은 크게 없을 것이라고 생각이듭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이제 기저귀 갈이대 자체를 졸업해야 할 시기가 온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기저귀 갈이대에 눕히면 바로 뒤집어서 앉고 기어가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그런 것을 방지하기 위해 눕히자마자 장난감을 손에 쥐어주고, 엄청 관심을 끌기 위한 노래를 하고 별짓을 다 하지만, 그로 인해 얌전해지는 시간의 길이가 점점 짧아지고 있기에, 그리고 정말로 잠시라도 한눈을 팔면 떨어질 수 있을 정도로 움직임이 빠르고 활발하기 때문에 기저귀 갈이대 자체를 이제 그만 사용해야 할 시기가 된 것 같습니다. 

 

4. 기저귀 갈이대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다른 비슷한 시기의 아기를 키우는 사람들을 보니 그냥 매트에서 기저귀를 가는경우도 많고, 이제 잡고 서 있어도 잘 서있을 수 있는 시기이기 때문에 아마존 쏘서와 같은 장난감을 잡고 서있게 하고, 기저귀를 갈아주는 방법으로도 많이들 기저귀를 갈아주고 있습니다. 매트에서 가는 것은 아기는 매우 안전하지만, 단점은 부모의 허리가 아프고, 매트 주변에 장난감이 많기 때문에 그쪽으로 후다닥 갈 리스크가 있다는 점이고, 서서 가는 것은 부모의 허리는 괜찮지만, 갑자기 소변을 볼 경우 바닥이 난리가 난다는 것입니다. 

 

어떠한 경우에도 갈수록 기저귀 가는 것은 더 힘들어지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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