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의 디테일

200일 아기와 함께하는 호캉스 팁

way-to-the-rich 2022. 5. 6.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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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일 아기와 호캉스 제대로 즐기는 꿀팁 

200일 아기와 함께하는 호캉스 팁
200일 아기와 함께하는 호캉스 팁

육아란 어려운 것이지만, 이 어려움을 더 어렵게 하는 요인 중 하나는 비슷한 나날들이 특이한 차별점 없이 반복된다는 점입니다. 물론 사랑하는 아기와 함께 하는 순간 그 자체가 지겨운 것은 아니지만, 똑같은 하루의 일상이 반복된다는 것은 아기가 얼마나 사랑스러우냐의 문제와는 별개로 육아를 힘들게 하는 요인일 것입니다. 

 

이렇듯 반복되는 육아의 나날들에 새로운 리프레시가 될 수 있는 요소 중 하나가 바로 아기와 함께하는 호캉스라고 생각합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사실은 집에서 하는 육아를 호텔에서 한다 정도로 요약할 수 있겠지만, 그 과정에서 오랜만에 느껴보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기 때문에, 육아로 힘든 시간을 보내시는 부모님들께 200일 전후로 호캉스를 한 번 다녀오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럼 오늘 포스팅에서는 200일 아기와 함께 하는 호캉스를 더욱 편안하고 즐겁게 보낼 수 있는 팁에 대하여 말씀드려보겠습니다. 

 

1. 필수 육아용품 미리 대여 신청하기 

이 시기의 아기와 함께 이동하려고 하면 짐만 한 가득일 것입니다. 그렇다고 부피가 큰 모든 짐을 다 가져갈 수 없으니, 호텔에서 구비하고 있는 육아용품을 미리 신청하여서, 체크인하기 이전에 세팅될 수 있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200일 이전에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과 안다즈 호텔 2곳에서 호캉스를 해봤는데, 2곳 모두 육아용품을 꽤 많이 구비하고 있었습니다. 

 

저희가 미리 전화로 며칠 전에 신청해서 확보해 두었던 육아용품으로는 신생아 침대, 아기 욕조, 젖병 소독기, 가습기, 공기 청정기, 아기 이불 등이었습니다. 이 중에 특히 신생아 침대, 아기 욕조 같은 경우는 집에서 절대 가져갈 수 없는 크기의 용품이죠. 이런 아기 용품을 챙겨달라고 할 때 한 가지 중요한 점은, 미리 전화를 해서 신청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내일이 체크인인데, 오늘 저녁에 전화해서 아기 용품들을 챙겨달라고 하면, 그 수량은 한정적이기 때문에 이미 다른 손님이 신청하여 남는 수량이 없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여유롭게 적어도 3~4일 전에는 전화로 신청하시길 추천드립니다. 

 

2. 제일 좋아하는 장난감만 챙겨가기 

호텔에서 많은 용품들을 구비하고 있지만, 우리 아기가 즐겨서 갖고 놀던 장난감은 직접 가져가야 할 것입니다. 보통 이맘때 아기들만해도 집에 장난감이 한가득일 텐데요, 이 많은 장난감을 다 가져갈 수 없으니, 몇 가지 베스트 장난감을 꼽아서 가져가야 합니다. 이때 판단 기준은 아기가 지겨워하지 않고 많은 시간을 갖고 놀 수 있느냐가 되어야 합니다. 

 

아기가 짧은 순간 관심을 갖기는 하지만, 금방 실증을 내는 장난감이 있는 반면, 그렇게 막 환호하면서 즐기지는 않지만 오랜 시간을 묵묵히 갖고 노는 장난감이 있을 것입니다. 우리 아기의 경우 아기 체육관과 에듀 테이블이 한번 놀 때 약 30분가량씩 갖고 노는 베스트 장난감입니다. 따라서 저는 별다른 고민 없이 이 두 가지 장난감을 가장 먼저 챙겼고, 그 이후로 부피를 크게 차지하지 않는 서브 장난감을 몇 가지 추가로 챙겨갔습니다. 

 

3. 주변 맛집을 미리 써칭해서 배달 or 포장으로 편하게 먹기 

여유가 있다면, 룸서비스를 이용하시는게 가장 베스트지만 그것이 아니라면, 주변에 맛집을 미리 찾아놔서 배달을 시키거나, 직접 가서 포장을 해다가 호텔에서 편하게 먹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아기를 데리고 식당에 가서 유모차에 앉혀놓고 식사를 한다는 것은, 편하게 즐기려 온 호캉스의 목적과는 거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쾌적한 호텔에서 아기는 장난감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육아로 지친 부모님들은 편하게 와인도 한잔 기울이면서 맛있는 저녁식사를 즐기시는 것이 훨씬 편안하고 만족스러울 것입니다. 저희 같은 경우는 파르나스 호텔에서 묵을 때는 현대백화점에 식품관에서 맛있는 간식을 미리 사 와서 먹었고, 저녁은 배민으로 시켜먹었습니다. 호캉스에 가서 웬 배달의 민족이냐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생각보다 만족스러운 식사였습니다. 

 

이상 200일 가량 된 아기와 함께 하는 호캉스에 대한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돌 무렵에 또 호캉스를 가게 된다면, 그 시점의 아기와 함께하는 호캉스에 대한 포스팅을 추후 다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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